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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 롯데 타선을 이끄는 새로운 희망...타율 0.350을 목표로

최대영2024-06-18 14:37

2024년 6월 18일 -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나승엽(22)은 올 시즌 팀 타선 회복의 상징적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시즌 초반의 타격 부진을 딛고, 나승엽은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4월 팀 OPS(출루율+장타율) 0.702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5월에는 0.782로 리그 3위에 올라섰다. 6월 들어서는 팀 타율 1위(0.308), 팀 OPS 2위(0.853)로 대반전에 성공하며 시즌 전체 팀 OPS를 0.761로 끌어올렸다.

나승엽은 시즌 초반 타율 0.200으로 고전하며 2군에 내려가기도 했지만, 복귀 후 5월 타율 0.321, 6월 타율 0.346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현재 시즌 타율 0.313(150타수 47안타), 출루율 0.382, 장타율 0.473, OPS 0.855를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 덕분에 롯데 타선은 더욱 강력해졌다.
나승엽은 "시즌 초반에 안 좋았을 때도 누구 한 명 우리 타선을 의심하지 않았다. 시즌은 길고, 하나씩 만회하면 된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이제는 성적이 조금 나온다"고 말했다.

2021년 롯데에 입단해 '타격 천재'로 기대받았던 나승엽은 첫해 60경기에서 타율 0.204에 그쳤지만, 이제는 롯데의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매일 라인업에 들어간다는 건 감독님이 믿어주신 덕분이다. 야구 선수로서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나승엽은 타격 타이밍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 타격 자세를 수정했다. 그는 "김태형 감독님께서 '레그킥 하는 것보다는 다리를 끌고 치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감독님, 김주찬 코치님, 임훈 코치님까지 세 분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이게 제게 맞는 폼이다. 
레그킥은 타이밍이 한 번 안 맞으면 잡기 힘들고, 변화구에도 잘 속는다. 이제는 (다리를 끌고 치는) 타격 자세 덕분에 몸도 앞으로 안 빠지고 타이밍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승엽은 홈런보다 높은 타율을 목표로 하는 선수다. 그는 "올해가 풀타임 첫해라 홈런에 욕심내는 것보다 3∼4년 꾸준히 하다 보면 나올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가 닮고 싶은 선수는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둔 손아섭(NC 다이노스)이다. 나승엽은 "타율 0.350을 치는 타자가 되고 싶다. 팀을 생각하면 그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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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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