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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3주년]루트슈터부터 시뮬레이션까지 하반기 韓게임사별 도전작

강미화2024-07-01 16:21


올 하반기에는 국산 게임 신작이 줄지어 출시된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PC·모바일 게임은 물론, 콘솔 플랫폼까지 대응하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 공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넥슨,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NHN, 위메이드 등 다수의 게임사가 이전에 선보인 게임들과는 다른 방향의 신작들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는 해외 개발사 신작을 꺼내 들었다.

■넥슨표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의 올해 주요 게임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로 고품질 그래픽에 총기 기반의 전투를 구현했다. 특히 그래플링 훅, 파쿠르 등 액션 요소와 던전형 미션, 협동 플레이 등으로 차별성을 더했다. 

오는 2일 PC(스팀, 넥슨닷컴), PS4/5, 엑스박스 원 및 시리즈 엑스 에스에 글로벌 동시 출시하며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선대로부터 계승된 힘으로 '계승자'가 돼 인류를 침공한 '벌거스'와의 전쟁을 끝낼 최후의 무기 '철의 심장'을 찾아가야 하는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넥슨은 지난해 말 모든 건물이 무너지는 파괴 메커니즘을 내세운 팀대전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로 글로벌 슈팅 게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퍼스트 디센던트'는 압도적인 병력과 기술을 지닌 벌거스 종족을 상대로 한 레이드의 재미를 살려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이색 게임 가득한 크래프톤 라인업 
크래프톤은 내부 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AI 게임과 IP를 활용한 RPG, 추억의 물건을 복원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등 이색적인 게임들을 다수 선보인다.

렐루게임즈가 지난 6월 24일 출시한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이용자가 탐정이 돼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고 진실을 밝히며 범인을 찾는 추리 게임이다. 오픈AI의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를 활용해 자유로운 채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찾을 수 있다.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하반기에 선보인다. 이 게임은 생존과 탐험을 모두 담은 RPG다. 유저는 던전 속 무작위 장소에서 시작해 전리품을 획득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활동 구역이 줄어드는 던전과 고블린 등 몬스터의 위협 속에서 다른 유저와 협력하거나 경쟁하며 무사히 귀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민랩이 개발한 복원시뮬레이션 게임 '언더스티드: 과거에서 온 편지'도 하반기 출시를 앞뒀다. 유저는 주인공 아도라가 돼 고향 집에서 수세미, 칫솔 등 각종 청소도구를 사용해 찻잔, 카세트 플레이어 등 엄마의 추억이 담긴 다양한 물건을 본래 모습으로 되돌리는 과정을 거치며 관계가 어긋난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엔씨의 대전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MMORPG 전문 개발사인 엔씨소프트의 타 장르 도전도 '배틀크러쉬'를 필두로 시작된다. '배틀크러쉬'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이 지난 6월 27일부터 100개국 PC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공개됐다.

이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액션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여러 플랫폼에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부터 PC, 콘솔, 모바일을 모두 아우르며 서비스하는 것은 '배틀크러쉬'가 처음이다. 이어 실시간 필드 전투를 기반으로 턴제 덱 전투 모드를 탑재한 RPG 신작 '호연'도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 넷마블, 대·중·소 RPG 한가득
IP를 지닌 다수의 RPG를 선보인 넷마블의 전략은 하반기에도 유효하다. 특히 올해에는 IP와 함께 MMORPG, 방치형 RPG, 전략RPG, 수집형 RPG 등 다양한 규모의 RPG를 선보이고 있다.

하반기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해 작고 귀여워진 캐릭터를 구현하고, 방치형 시스템을 더한 모바일 RPG로, 원터치 드로우의 쉬운 조작법을 제공한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원탁의 기사' IP 세계관에 다크 판타지를 가미한 수집형 전략RPG다. 언리얼 엔진 5로 고품질 그래픽에 퍼즐과 기믹을 활용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도 선보일 예정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RF 온라인'의 SF 세계관에 3개 국가의 세력 대결을 그린 MMORPG다. '데미스 리본'은 자체 개발한 IP에 서브컬쳐 테마를 가미해 스토리를 제공하는 수집형 RPG다. 

■NHN가 내놓는 오픈월드 슈팅RPG
NHN가 올 하반기 게임사업에 힘을 준다. 하반기 출시가 확정된 '다키스트데이즈'는 좀비 사태가 발생한 현대 미국 서부 주 사막을 배경으로 한 슈팅RPG다. 

그간 IP 중심 퍼즐 게임을 선보인 것과 다른 행보다. 전 세계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원빌드를 기반에 PC, 모바일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저는 생존을 위해 오픈 월드를 탐험하며 마주하는 좀비를 제거하고, 스스로의 스킬 능력치를 높이고, 쉘터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웨이브마다 쏟아지는 좀비의 공세를 막아내는 협동 모드 로운트리 터널, 보급품을 획득하려는 경쟁자들이 모인 분쟁 지역 비엘리 아일랜드, 희소한 물자 획득을 위해 최상위 이용자들과 전투하는 홀리토 등 멀티 콘텐츠도 갖췄다. 

■북유럽 세계관 신작 꺼내든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구축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3분기 중 출시한다.

그간 내부 스튜디오에서 선보인 게임들은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하다 보니 게임 세계관이 동양풍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미르M' '미르4'가 대표적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선 언리얼 엔진5 특유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북유럽 세계관을 담은 이미르 대륙을 그린다.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게임사 신작 들고 온 카겜과 컴투스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는 퍼블리싱 사업으로 해외 게임사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개발자들이 참여한 신작 RTS 게임 '스톰게이트'를 국내 시장에 공개한다. 이 게임은 미래 지구에서 지구 조직 뱅가드, 악마 군단 인퍼널, 미래 종족 셀레스철 간 갈등을 다룬다.

오는 8월 14일 얼리액세스 버전이 스팀에 공개되며 e스포츠 기반을 다지기 위한 풀뿌리 대회를 PC방에서 열고, 내년 2월부터 정식 리그도 개최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전작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으로,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원작 개발사인 폴란드 11비트스튜디오와 개발하고 있다

19세기 스팀펑크 분위기의 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전염병 및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도시 정책과 사상을 발달시키는 '법률 시스템'으로 선택과 신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강미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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