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바론을 한 번 내준 T1이 경기력 우세를 바탕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26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1라운드 T1 대 DRX 경기 1세트 페이커가 선취점에 이어 두 번째 킬까지 얻었고, DRX는 드래곤을 챙겼지만 이미 T1이 유충을 모두 가져간 후였다. 탑과 바텀에서 서로 킬을 기록한 이후 T1이 포탑 선취점까지 얻어갔고, 이를 추격하기 위해 DRX는 전력을 다해 킬을 기록했다.

하지만 탑 2차 포탑 파괴 이후 DRX는 동시다발적으로 피해를 입으며 이전까지 얻은 이득을 모두 날렸다. 골드 격차도 6천이 넘는 상황에서 바론이 등장했고, DRX는 케리아를 잡고 기회를 노렸지만 바론을 건드리지 못했다. 잠시나마 위험했던 순간을 넘긴 T1은 바론을 활용해 상대를 계속 불러들렸고, 상대를 계속 흔들며 나는 틈으로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DRX도 퇴각하는 T1을 잡고 시간을 번 후 바론 버프를 챙겼다.

더이상 격차가 나지 않은 채 경기가 30분을 넘겼고, T1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여유가 있던 T1이 드래곤 3스택과 함께 바론 버프는 물론 바텀 라인으로 압박을 시작한 제우스가 상대의 방어를 뚫고 억제기를 파괴했다. DRX는 뒤늦게 방어에 나섰지만 결국 T1이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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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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