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파괴전차' 한화생명e스포츠를 파괴하고 개막 첫 세트 승리 주인공에 올랐다.

1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서머 스플릿' 개막전 1세트 킹겐이 먼저 탑 스카너를 선택하며 경기가 시작됐고, 한화생명이 먼저 첫 드래곤을 챙겨간 한편 DK는 도란을 잡고 선취점을 얻어갔다. 탑에서 피해를 입은 한화생명은 기수를 돌려 바텀 포탑을 압박하며 손해 만회에 나섰다.

먼저 킬맛을 본 DK는 미드에서 제카를 잡고 두 번째 킬을 올리며 유의미한 골드 차이를 만들었고, 한화생명은 다시 한 번 바텀 포탑을 공격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바이퍼가 잡히며 한화생명은 더욱 수렁에 빠졌고, 그나마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겨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DK는 킬 행진을 멈추지 않은 가운데 다시 한 번 제카와 바이퍼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전령을 사냥 중이던 한화생명을 공격해 15분 7킬까지 기록하며 골드 차이도 4천까지 벌렸다. 한화생명은 마지막 희망인 드래곤을 노려 3스택을 쌓았지만 이후 교전에서 또다시 DK가 4킬을 기두며 상대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바론이 등장하기 직전인 19분 다시 킬을 올린 DK는 바론 시야 확보에 나섰고, 한화생명은 반격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덧 골드는 1만 골드 가까이 차이가 난 상황에서 DK가 드래곤을 가져갔고, 직후 시야 확보를 위해 나온 한화생명을 잡고 바론 버프까지 가져갔다. 이어 24분 상대 본진에 오른 DK는 그대로 상대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에 이어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킬 스코어 22대 1로 서머 첫 세트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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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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