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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비 무너뜨린 한국의 압도적 경기력...정교하고 창의적인 플레이

최대영2024-06-12 06:00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 6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홈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FIFA 랭킹 88위의 중국을 상대로 우월한 전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한국 대표팀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최전방 공격수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양 날개로 배치하였다. 미드필더로는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이 나서며 유럽파 선수들이 주축이 되었다. 이들은 모두 소속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들로,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중국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다양한 공격 전술을 시도했다. 전반 70% 이상의 공 점유율을 기록하며 슈팅 수에서 6-2로 우위를 점했으나, 중국의 견고한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막판에는 중국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후반 16분, 이강인의 창의적인 패스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이강인은 페널티박스 깊숙이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왼발 침투패스를 시도했고, 이 패스는 중국 수비수들을 지나 손흥민에게 정확히 전달되었다. 손흥민은 골문 쪽으로 패스를 밀어 넣었고, 이 공은 주민규를 지나 골대 정면으로 흘렀다. 이강인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한국의 패스워크와 공격 전술이 더 빛을 발했다. 황희찬이 수비를 끌어모아 만든 공간을 황인범과 손흥민 등이 침투하여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되었다. 전반 72%였던 한국의 공 점유율은 후반 종료 시점에는 80% 이상으로 상승했다.

중국은 후반 들어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한국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고개를 숙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차 예선을 통과하며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되었고, 최종 예선에서 만날 수비적인 팀들을 상대로 충분히 대비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결국, 정교하고 창의적인 패스워크와 공격 전술이 중국의 밀집 수비를 무너뜨리며, 한국은 홈팬들에게 값진 승리를 안겼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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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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