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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강력한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그는 프랑스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8강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프랑스오픈에서 신네르를 꺾고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2위로 올라섰으며, 조코비치는 3위로 밀려났다.
한편, 이번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올해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이 결정된다. 올림픽 테니스 단식에는 총 64명이 출전하며, 이 중 56명이 세계 랭킹으로 자동 출전권을 획득한다. 각 나라별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으며, 최근 국가대항전 의무 출전 횟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따라서 실제 커트 라인은 56위보다 아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단식 권순우(370위)의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은 300위 밖이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로 보호 랭킹(Protected Ranking)을 사용할 수 있다. 권순우의 보호 랭킹은 80위이며, 이에 따라 단식 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100위 밖의 선수들이 단식 출전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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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프랑스오픈이 열렸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의 10일 자 랭킹에서는 프랑스오픈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위를 유지했으며, 4강에 오른 코코 고프(미국)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국 선수 중 남녀 단식 최고 랭킹은 남자 홍성찬(188위·세종시청)과 여자 장수정(256위·대구시청)이 차지하고 있다.
사진 = ATP 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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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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