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가 여름같이 뜨거운 화력으로 한 세트에서 24킬을 기록하는 기염을 뽐내며 승리했다. 반대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는 첫 세트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 무너지며 서머 첫 경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10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 개막일 2경기 첫 세트 DK와 젠지가 초반 큰 교전 없이 경기를 운영했고, 16분에서야 DK가 두 번째 킬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박하는 듯 했지만 젠지 역시 탑에서 솔로 킬을 기록하며 만만찮은 모습을 보였다.

21분 젠지는 미드에서 교전을 시도해 상대 둘을 잡아냈고, DK 역시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 원딜을 잡아내고 미드 1차 앞에서 추가 교전을 벌여 추가 킬까지 기록했다. 이어 바론 앞에서 재차 교전을 벌인 DK는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바론까지 DK가 가져가며 승리를 굳혔고, 35분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첫 세트 승리의 기운을 이어간 DK는 다음 세트에서도 초반 킬 두 개를 챙겨가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젠지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드래곤을 챙겨가며 이후를 노렸다. 그러나 다시 한 번 킬을 추가한 DK는 계속 추가 킬을 얻어갔고, 젠지는 일방적으로 킬을 허용한 끝에 20분 골드는 이미 만 삼천 이상으로 벌어졌다.

DK는 급격하게 무너진 젠지를 상대로 20킬을 넘게 기록했고, 결국 24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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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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