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2위를 기록했으며,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오른 애덤 해드윈(캐나다)과는 4타 차이다. 김주형은 지난주 RBC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김주형은 4번 홀(파3)에서 약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7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으나, 세 번째 샷을 홀 약 1.5m에 붙이며 한 타를 줄였다. 후반 13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해드윈에 이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잰더 쇼플리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 김시우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 1개씩, 보기 3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오버파 76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이 네 명의 한국 선수들은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17일 기준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상위 2명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현재 순위는 김주형이 22위, 안병훈 26위, 임성재 32위, 김시우 46위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를 맡은 이번 대회는 총 73명이 출전해 총상금 2천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초청 대회로, 김주형을 포함한 참가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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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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