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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위를 주최한 팬들은 "지금까지 이런 선수는 없었다. 이것은 템퍼링인가 이중계약인가" 등의 문구를 담아 이대성과 서울 삼성을 비난했다. 주최 측은 이대성의 행보에 대한 팬들의 분노를 전달하고,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위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는 이기적인 선수가 '투지', '열정', '도전'이라는 좋은 키워드로 포장해 다른 선수와 팀을 무너뜨리고 한국 농구 발전을 저해하는 걸 다시는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구단 운영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몇 차례 트럭 시위를 벌인 적은 있지만, 특정 선수를 겨냥한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성은 지난 21일 서울 삼성과 2년, 첫해 보수총액 6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해외로 나서기 전 소속팀이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의 갑작스러운 삼성행에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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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은 기자회견에서 한국가스공사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구단 측 반응에 '당황스럽다'고 언급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24일 오전 KBL에 공문을 보내 공식적으로 재정위원회 개최를 신청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이 삼성과 계약하는 과정에서 '사전 접촉', '이익 침해', '신의 성실 위반과 명예훼손' 등 3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이대성이 삼성의 정식 사령탑이 된 김효범 감독과 절친한 만큼 일찍이 삼성행에 합의하고 한국가스공사의 제안을 기다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대성은 "(삼성의) 오퍼를 받은 시기는, 사실 (미카와와 계약 해지 전까지는) 공식적인 오퍼를 (구단이)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의견이나 이런 부분은 김효범 감독님과 친한 사이라 편하게, 말 안 해도 아는 정도까지 자연스럽게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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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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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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