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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OTT 경쟁...쿠팡플레이 vs 티빙

최대영2024-06-10 14:51

2024년 하반기,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이 스포츠 콘텐츠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단순한 스포츠 중계를 넘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축구 팬들을 위해 '쿠플픽'이라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K리그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활용하여 패스 분포도 등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유명 게스트와 함께하는 예능적 요소를 더해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특히, 경기 전 프리뷰쇼와 하프타임쇼를 통해 시청 경험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 인식 설문 조사에서 OTT별 서비스 만족도 1위를 기록하며 K리그 흥행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빙은 국내 프로야구 독점 중계를 통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투구의 초속·종속·회전 방향 등의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4D캠을 통해 양 팀 투구자세를 비교하는 '투구 트래킹 데이터' 같은 콘텐츠로 야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경기 전 프리뷰쇼, 경기 후 리뷰쇼,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퇴근길 라이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Z세대 스포츠 팬덤은 단순한 시청을 넘어 세분된 콘텐츠를 원하고 있다. 딜로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스포츠 팬의 61%는 다른 팬들과 함께 스포츠 콘텐츠를 시청하며, 33%는 경기 중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기를 즐긴다고 한다. 특정 선수,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기존 TV 중계를 OTT로 보면서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인터랙티브한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세분된 콘텐츠 소비가 트렌드"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쿠팡플레이와 티빙 간의 스포츠 이벤트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티빙은 '유로 2024'와 '2024 코파 아메리카' 전 경기를 독점 중계하며 축구 팬 모으기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손흥민과 김민재 간의 대결로 주목받는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 간의 친선 경기를 통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OTT 시장의 스포츠 콘텐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 플랫폼은 팬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 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사진 = 쿠팡플레이,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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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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